안녕하세요 미니에요🎀
오늘은 작년 연말에 다녀온 제주도 독채 펜션을 리뷰해 보려고 합니다
제주도는 숨겨진 곳곳의 독채 펜션들이 참 많은데요
오늘 소개할 펜션은 MEINE 입니다 🌴
메이네 펜션은 사장님의 센스가 돋보이는, 마치 나를 기다렸다는 듯 맞이해 주시는 곳이랍니다
한적한 제주도의 풍경과 잘 어울리는 펜션이네요


메이네는 이렇게 흙의 색으로 높게 지어진 담으로 독채 각각의 공간이 돋보이는 곳입니다
MEINE는 린넨 브랜드 메이린넨에서 시작한 공간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숙소를 둘러보다 보면
Meilinen Showroom 공간을 쉽게 찾을 수 있어요
🪵 Meilinen Showroom
메이린넨은 2017년 제주를 기반으로 시작된 린넨 브랜드로, 자연 섬유인 린넨 원단에 집중하고 있으며
쇼룸에서는 다양한 디자인의 린넨 의류와 함께 객실에 배치된 패브릭 및 도기류 또한 구매가 가능합니다

Meilinen Showroom 반대편 공간은 Lounge 입니다
🪵 Lounge
라운지는 투숙객만을 위한 공간입니다
섬세하게 큐레이팅 한 도서와 CD 음반이 배치되어 있어
테이블에서 책을 보거나 좋아하는 음악을 듣고 서로의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공간이에요
낮에는 커피 및 차와 다과를, 저녁시간에는 와인과 치즈 스낵류를 즐길 수 있습니다.
🕰️운영시간
오후 14:00 - 17:00 : 커피, 차, 간단한 다과
오후 18:00 - 21:00 : 와인(1인당 1잔), 치즈&스낵
이제 부지런히 사진을 남기고 설렘을 안고 방으로 들어가 봅니다

입구에 들어서면 제일 먼저 보여지는 곳은 통창 너머로 보이는 자쿠지입니다
모든 객실의 내부에는 정원이 존재하고 있어, 사장님의 모토는 숙박하는 동안 자연을 온전히 즐기기 바라는 마음에서 객실의 큰 부분에 해당하는 공간을 실내 정원에 할애했다고 합니다
정원의 자쿠지에서 밤에는 하늘의 별도 보고 제주의 바람을 느낄 수 있어 좋았어요
이어서,
🪵 Breakfast Basket
객실에 안쪽으로 들어서면 기다란 테이블 위에 놓인 조식 바구니를 만날 수 있었어요
조식 바구니는 식빵과 황금향? 한라봉? 과 신선한 착즙 주스, 요거트, 그래놀라, 미니잼 2종으로 간단하지만 근사한 아침을 먹을 수 있는 재료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찐한 감동이 밀려옵니다...🫶
조식 바구니가 있다는 것도 모른 체 왔던 터라 감성에 죽고 감성에 사는 저는 보는 순간 탄성을 질렀던...ㅋㅋ


점심을 아직 못 먹었기에 마침 오븐도 있으니 바로 구워봅니다!
감성에 미친 자,, 잼도 예쁘게 예쁘게 발라서 먹습니다

욕실은 불필요한 요소 없이 간결하게 정돈된 미니멀한 디자인으로, 자연스러운 색감과 소재가 편안한 분위기가 느껴졌습니다
조명과 자재 하나하나가 신경 써져 있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세심하게 준비된 어메니티에 다이슨 드라이기까지. 머무는 내내 기분 좋은 디테일의 연속이었습니다

방 안에 들어서자마자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건 바스락거리면서도 포근하게 감싸주는 침대였어요
평소 바스락 거리는 재질을 굉장히... 싫어하던 저도 몸을 누이는 순간, 제주 곳곳을 이동하고 왔던 터라 피로가 스르르 녹아내리는 기분이었어요
적당히 탄력 있으면서도 부드러운 촉감 덕분에 푹 잤네요 ㅎㅎ
무엇보다 감동적이었던 건 사진으로도 느껴지듯 창문 너머로 펼쳐지는 제주의 풍경이랍니다
마치 그림 속에 들어온 듯한 느낌이 들었답니다
낮엔 햇살이 살짝 비치고, 저녁엔 노을이 방 안까지 물들여 주는 그 순간이 정말 잊을 수 없어요

저녁엔 또 이렇게 무드 있는 공간으로 변신한 자쿠지의 모습입니다
이런 게 또 독채펜션의 맛 아닐까요? 🤗

후다닥 따뜻한 물을 채운 자쿠지에서는 김이 모락모락 피어오르고, 그 안에 몸을 담그는 순간 세상이 잠잠해지는 기분이 들었어요
노트북으로 좋아하는 작품을 틀어놓고, 조용히 시간을 보내는 그 순간이 어쩌면 이번 여행의 가장 완벽한 장면이었던 것 같아요

밤하늘을 바라보았을 때 별이 쏟아질 듯 가득 차 있어서 놓치지 않고 남겨보았죠

숙소에서 차로 10분 거리에 성산일출봉이 있다는 건, 이 여행의 마지막 피날레를 장식하기에 딱 이었어요
다음 날 새벽 6시 일어나기 싫어 죽겠는 축 쳐진 몸을 이끌고 후다닥 준비를 마친 후 성산일출봉으로 향했죠.
정상에 올라가는 동안에도 하늘에 별은 쏟아질 듯해 힘들었지만 행복했어요
정상에 올랐을 때,
잠시 기다리니 마침내 수평선 너머로 붉게 떠오르는 해가 모습을 드러냈어요
찬 공기 속에서 마주한 그 장면은, 마치 이 여행을 위해 준비된 피날레 같았어요
마음속엔 '이번 여행… 참 잘 왔다'는 생각이 조용히 스며들었어요 🌄
조용한 쉼, 좋은 잠자리, 멋진 풍경까지. 삼박자가 딱 맞아떨어졌던 독채 펜션으로
잠시 머물렀을 뿐인데, 마음 한 켠이 환해지는 기분이었어요
소중한 시간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준 이 공간에, 진심으로 행복함을 담아 내돈내산 후기를 남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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